계명대
탐구영역 두과목 평균점수 적용
120주년 특별장학금 지급 ‘눈길

계명대가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천956명 중 925명(18.7%)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가’군 542명, ‘다’군 380명, 수능(농어촌)전형 ‘다’ 군에서 의예과 3명 등이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를 적용하고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모집 군별 한 개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계열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이는 ‘가’, ‘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며,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은 가군에서 모집하며 올해부터 실기고사 성적 반영비율을 10% 높여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4개 영역 모두 동일하게 25%씩 반영된다. 다만,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의예과는 자연공학계열과 같은 비율을 적용하지만,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계명대는 자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게 되는데, 1등급을 100점으로 1등급 하향 시 5점씩 감해져 9등급은 60점이다.

또,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가산점도 주어진다.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은 한국사 1∼2등급은 5점, 두 등급 하향 시 0.5점씩 감해지고, 예체능계열의 경우 1∼2등급 3.75점으로 두 등급 하향 시 0.375점씩 감해진다.

올해 계명대 정시모집에서 눈여겨볼 점은 창립 120주년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는 점이다. 수능(일반)전형의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지급되며,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모집요강에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계명대 정시모집은 가, 다군에서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의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 저녁 6시까지이며,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www.gokmu.ac.kr)와 유웨이어플라이(http://www.uwayapply.com)를 통해서 진행된다. 실기(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내년 1월 9일과 10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방법 등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영어절대 평가 시행으로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시에는 영어점수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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