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의 비중이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는 분석 결과가 16일 나왔다.

직방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공개된 전국의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아파트 거래의 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억원 초과·14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2.7%, 14억원 초과는 1.7%로 각각 집계됐다.

직방은 “두 가격 구간의 거래 비중은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처음 4%를 넘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억원 초과 주택의 거래량은 올해 1만468건으로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