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규환 의원 조사 의뢰
경부고속철 지하화 63% 찬성

대구 동구주민 10명 중 8명이 대구 군 공항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규환(대구 동을 당협위원장) 의원이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대구 동구 현안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다.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동구 주민 10명 중 8명(79.5%)이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군 공항과 민간공항 모두를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39.2%로 군 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 40.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군 공항 소음법에 대해 79.3%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주민 중 절반 이상(56.6%)이 적절한 보상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부고속철도 지하화 사업은 62.7%가 찬성해 반대 의견(22.9%)보다 약 40%포인트 많았다.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은 찬성 의견이 59.5%로 반대의견(34.1%)보다 높았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 대책 필요성 부분은 73.1%가 공감하고 있었으며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기본법’통과로 주민 10명 중 7명(69.8%)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조사는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진행됐으며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1천51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유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11월 말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2% 포인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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