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미니 컬링체험 링크도 설치

대구시가 오는 14일부터 대봉교 하류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스케이트장 운영 모습. /대구시 제공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로 접어들면서 쌀쌀한 날씨가 옷길을 여미게 만든다. 하지만 추워진 날씨가 반가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대봉교 하류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장일(12월 14일)에는 개장식과 다양한 행사 경품가 진행된다. 특히, 아동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등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1시간을 연장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민들의 겨울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다만, 스케이트화 및 썰매의 대여료는 시간당 1천원(하루 3천원)이다. 운영 기간 초보자를 위해 전문 지도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자를 확보해 스케이팅 교실도 운영(유료)한다.

아울러 올해 신천 야외스케이트장에서는 ‘미니 컬링체험 링크’를 신규로 설치해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컬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구 등 주변경관에도 야간조명을 설치해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이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겨울철 야외 활동이 부족한 도심에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천둔치 야외 스케이트장 체험공간이 올 겨울 시민의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운영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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