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고 김이경(가운데) 학생이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에 최종 합격했다. /두호고 제공
두호고등학교(교장 안승인)는 김이경 학생이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에 최종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이경 학생은 그동안 자신만의 암기법을 만들어 각 과목에 적용해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떤 과목이든 우선 전체 흐름부터 파악한 뒤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반복해 암기했다”고 전했다.

수능을 앞두고 대입면접까지 동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김이경 학생은 “평소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오히려 힘든 시간을 통해 목표를 되새기고 마음가짐을 새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학 연구를 통해 앞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김효순 담임교사는 “수업시간 집중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성실히 참여한 학생”이라고 칭찬하며 함께 기뻐했다.

안승인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희망 분야에 대한 잠재적 능력 발굴을 위해 인근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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