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30억·영천시 50억·안동시 50억 어치 발행·유통
특별 할인판매·가맹점 확장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시·군 “지역내 소비촉진으로 상권 회복 많은 이용” 당부

안동사랑상품권.

경북 시·군들이 연말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할인판매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할인판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다양한 모임을 앞둔 군민들이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부담을 덜고 있다.

또 지역 음식점과 상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내 상가 이용률 증가와 매출증가로 지역경제가 살아나자 크게 반기고 있다.

영덕군은 2020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영덕사랑 상품권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발행액은 30억원이다. 기간 내 조기 소진될 경우 할인판매는 종료되고 상시 5% 할인율로 돌아간다.

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농·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28개 판매대행점에서 개인 월 50만원 한도 내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매장 앞 영덕사랑 상품권 스티커가 붙어있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 1천231개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액면가의 70% 이상을 사용할 경우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사랑 상품권 10%특별할인은 그 동안 군민들이 영덕사랑 상품권을 애용해 준 덕분”이라며 “영덕사랑 상품권 이용은 소비자에게는 할인혜택으로, 가맹점에서는 카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상품권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영천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5천원권과 1만원권 2종류가 있으며 지역 내 농·축협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37개 금융기관에서 6%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역 내 1천600여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상품권 추가 발행 및 특별할인판매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말연시 건전소비 유도를 위해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과 판매대행점에 상품권 홍보 배너, 가맹점 안내서를 배부하는 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연말연시 상품권 특별할인판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지난 2일부터 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5천원권(5만장) 2억5천만원, 1만원권(26만5천장) 26억5천만원, 3만원권(7만장) 21억원이다.

농협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38곳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환전할 수 있다.

상시 6% 할인 가격으로 개인은 월 50만원, 연 4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시는 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통시장, 음식점, 주유소, 학원, 약국, 의원 등 1천여곳을 모집했다.

가맹점은 현금과 같은 사랑상품권을 취급함으로써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권영세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사랑상품권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많은 시민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김천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은 5천원, 1만원권 등 2종이다.

NH농협은행, 대구은행, 김천농협(본점), 새김천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 김천신협 등 22개 판매 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10% 할인을 받아(상시 6%) 1인당 월 4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가맹점도 500곳에서 1천곳으로 늘었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가맹점 2천곳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가맹점 대상 업소는 소매점,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업소는 사업자등록증(사본)을 지참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충섭 시장은 “지역경제 활력과 원활한 자금 유통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상품권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도군은 20일까지 청도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이어간다.

 

영덕사랑상품권.
영덕사랑상품권.

개인은 물론 법인도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청도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1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를 하면 된다.

군은 청도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청도사랑상품권은 관내 2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가맹점은 청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10% 특별할인 행사로 청도사랑상품권 사용이 정착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총 80억 규모(농민수당 40억, 농산물택배비 10억, 공무원 급여 10억, 일반주민 20억 등)의 청송사랑화폐를 내년부터 발행할 예정이다.

군은 10일 군청회의실에서 청송사랑화폐 업무(판매, 환전) 대행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또한 원활한 유통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내 10개 금융기관(판매대행점)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활력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민들은 “시·군의 상품권 발행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한식·김종철·박윤식

조규남·나채복·손병현기자

    조규남·나채복·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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