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종 예결특위 위원장
“재정의 파수꾼 역할 최선”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종)가 오는 13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간다.

2020년도 예산규모는 전년도 대비 1천741억원 증가한 2조86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해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이번 예결특위는 정해종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권경옥, 김만호, 김민정, 김정숙, 배상신, 복덕규, 이석윤, 조민성, 조영원,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다.

정해종 예결특위 위원장은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도시브랜드의 회복이 더디고 기업의 투자와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와 진정성 있는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예산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면서 “본예산 규모로는 첫 2조원 시대를 여는 만큼 2조원이라는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심사권한’보다는 예산이 허투루 편성되고 집행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는 ‘재정의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예산편성의 핵심은 경제, 환경, 복지, 그리고 포항의 미래이다.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와 집행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기존 사업이든, 신규 사업이든 공익성과 타당성, 적합성 등 명확한 기준에 의해 심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