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안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10일 경북도 유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과 낙동포럼이 공동주최한 세미나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돈이 지방으로 내려오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반대로 지방 돈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효과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개통을 대비해 안동과 영주·예천 등에서 준비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고 행정적인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최성관 안동대 교수(경제무역학부)는 “중앙선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안동시의 지역생산유발효과는 시나리오에 따라 최소 1천291억 원에서 최대 3천6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최소 1천818명에서 최대 4천56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기 대와 함께 복선전철 정차 도시는 정차역 중심으로 연계교통망 정비와 물류시스템 효율화, 관광지 연계 교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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