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겨울방학 기간 88곳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공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유·초·중·고 석면 보유면적은 전국 평균 20.1%보다는 3.4% 낮은 16.7% 수준이며,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12.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석면 제거 공사는 교육부 석면 제거 교부금 156억원과 자체예산 102억원 등 모두 258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특별교실과 복도 및 관리실 등 잔여실에 대해 건물별로 이뤄진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6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는 보통교실과 돌봄교실 등을 대상으로 석면제거 공사를 우선 시행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학교 석면제거 완료 목표연도는 2027년이지만, 앞으로 예산투입 규모를 확대해 완료시기를 단축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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