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5분 발언
박영환·김영선 의원
경북도, 가야 고분군 방치·발굴 미뤄

박영환 의원, 김영선 의원

박영환 경북도의원은 9일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처음 실시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경북체육을 이끌 적임자인지, 조직화합과 공정한 행정을 책임질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곳곳에서 파열음과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선거 폐해를 없애고 첫 민간체육회장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추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공정선거를 위한 지방체육회 차원의 노력은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포상금 1천만원 지급과 공정선거지원단 구성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공정선거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또 “후보 자격을 위한 기탁금과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임기 동안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이 과도하게 많아 기회의 불공정성 논란이 제기된다”며 “유능한 인재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상주시 함창읍 지역의 고령가야 유적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발굴을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상주시 함창읍에는 지방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고령가야 태조 고로왕릉으로 추정되는 왕릉이 있고 매년 음력 3월 3일 함창 김씨 후손들이 모여 대제를 봉양하고 있다”며 “도가 가야 고분군을 방치하고 발굴을 미루는 사이에 귀중한 유물들이 도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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