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 행사 다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에서 진행된 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체험 모습.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체험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를 발굴해낸 성과다.

재단은 올해 초 ‘2019 설맞이 문화마당’을 시작으로 신라마을의 초가와 초정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주말 상설 전통놀이 신라마을에서 놀자!’와 전통과 설화에 현대를 조화시킨 문화체험인 ‘신라마을 체험놀이 신라야신라야!’ 등 가족 단위와 시민들을 위한 기획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과거와 현대의 기술을 접목한 AR 체험프로그램 ‘내가 그리는 AR 연오세오’는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본인이 색칠한 그림이 현실배경 위에서 움직이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손수건을 접어서 천연염색으로 재미를 더했던 쪽빛염색인 ‘오색빛깔 내 손수건’,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서 신라금관을 만드는 ‘신라금관만들기’, 장구와 가야금을 배우는 체험 등도 인기몰이를 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오랑세오녀 설화와 신라시대 배경을 연계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왕, 왕비, 어린이 도포 및 금관 등을 무료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신라 복식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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