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 지정 신청을 한 수령 400년 감나무.
[상주] 상주시가 수령 400년 된 감나무의 보호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곶감의 고장인 상주시는 낙동면 상촌리 구산마을에 있는 감나무의 유지·관리를 위해 보호수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감나무는 소유자인 김석희씨의 5대 조인 김이응 옹이 1623년 심어 키워온 것이다.

그간 역사와 정서가 깃든 고목을 보호하고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가치를 높이려고 보호수 지정 신청을 했다.

수목의 건강 회복을 위해 썩은 가지를 잘라내고 감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가지치기도 했으며, 감나무 둘레에 자연석을 쌓고 자갈도 까는 등 외관도 정비했다.

박윤석 낙동면장은 “보호수 지정을 통해 곶감의 본향인 상주의 위상과 뿌리 깊은 곶감산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 외남면의 ‘하늘 아래 첫 감나무’(수령 750년)는 경북도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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