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먹이공급 등 실시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경북 울진지역에 서식하는 산양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인 산양이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탈진과 폐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동안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해 주요 서식지에 먹이급이대 8곳을 설치·운영했고, 올해 2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한 먹이대에는 매년 약 1천kg의 뽕잎을 공급하고 있다.

또, 울진지역 36번국도 일원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로드킬 발생구간에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종합적인 산양 보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시행한 울진·삼척지역 산양 개체수 전수조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산양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시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먹이 부족에 의한 산양의 탈진 및 폐사를 방지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민간단체, 관계기관 등과 함께 산양 먹이주기, 밀렵행위 단속 등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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