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성주군사회단체協
성산 되찾기 성주군민 포럼
성산의 역사적 가치 등 토론
“군부대의 이전 우선시돼야”

[성주] “군사기지로 묶인 성주 주산인 성산을 군민들에게 돌려 주세요”

성주군과 (사)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홍준명)는 최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지역 사회단체 회원, 군민,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산(星山) 되찾기 성주군민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그동안 성산이 성산가야의 고귀한 역사를 되살리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학계의 저명한 교수진과 관계자를 초청, 성산의 주산을 되찾는 시발점을 찾고자 마련했다.

한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으로도 거론됐던 성산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의 터전으로 알려져 있다.

포럼에서는 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자료관리부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 도희재 성주군의원, 이희열 성주군라이온스클럽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성산의 가치와 성산 되찾기 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조순흠 원장은 “6가야 중 하나인 성산가야가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이 우선 행해져야 한다”며 “군부대 위치상 어려움이 있지만 추진 가능한 부분부터 한 발짝씩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 주산을 되찾고자 하는 군민의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5만 군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성산가야의 터전인 성주의 정체성을 찾고 가야후손의 자부심을 되찾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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