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선정 등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9·13대책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약 4년 만에 최대 상승하는 등 매매,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은 0.50% 올랐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0.19% 상승해 10월(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지역 강세와 함께 지방의 주택가격이 0.04% 올라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상승 전환한 영향이 크다.

매매와 함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14% 올라 10월(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이 0.27%로 전월(0.23%)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0.18%), 경기(0.34%)도 10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의 주택 전셋값도 0.01% 올라 2017년 3월(0.05%) 이후 2년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