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설공단 운영 19곳 대상
고객편의·요금정산 투명성 제고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
카드 없을 때 등 시민불편 최소화
가상계좌 발급·입금 납부도 가능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신용카드 전용결제를 시행한다. 1일 오후 영일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주변에 카드전용결제를 알리는 가로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ameil.com

내년부터 포항시 공영주차장은 현금수납이 폐지되고 신용카드로만 주차요금을 받는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020년 1월 1일부터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신용카드로만 결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죽도시장과 남빈동 일원 등지에 위치한 노상주차장과 포항역 등 노외주차장 전부를 포함해 총 19곳 2천46면이다. 이번 신용카드 전용 결제는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용 및 모바일결제 수요에 대비하고 신용카드 및 온라인 결제 장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주차요금 정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에서는 앞으로 신용카드로만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 미소지 고객은 현장에서 가상계좌 발급을 통하거나 차후 입금전용계좌를 통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내년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공단은 카드전용 결제방식의 안착을 유도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시범운영 및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심덕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공영주차장 현금결제를 지양하고, 카드전용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주차요금 징수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신뢰받는 공단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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