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 SK머티리얼즈가 영주시 본사에 통합분석센터를 구축하고 소재 국산화 및 친환경 소재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섰다.

1일 SK머티리얼즈(대표 장용호)에 따르면 통합분석센터 설립은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화·초미세화로 진화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 된 반도체 소재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시장 흐름에 부합하고자 추진됐다.

영주시 본사에서 열린 통합분석센터 출범식에는 박기선 연구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연구기관장, 협력업체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분석센터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H6) 등을 비롯한 특수가스는 물론, 반도체 박막증착 공정에 쓰이는 전구체(Precursor)와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칼(WetChemical)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해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제품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가 생산중인 삼불화질소(NF3)는 반도체 공정에서 챔버(Chamber) 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용 특수가스로 세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해 생산 및 판매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기선 SK머티리얼즈 연구개발본부장은 “통합분석센터에서 추진하는 분석 기술 연구와 중소기업 및 다양한 기관과의 상생 협력이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 된 분석 서비스 역량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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