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휴식공간 학산공원 인접
편리한 교통·풍부한 생활인프라
갖춘 전통적 주거중심지 ‘눈길’

대구 학산공원과 인접해 ‘숲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달서구 본리네거리에 분양 예정인 ‘빌리브 클라쎄’투시도. /신세계건설 제공
에코프리미엄 시대를 맞아 대도시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숲세권’을 앞세운 아파트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스테디셀러에 속한다.

‘숲세권’을 내세운 ‘앞산 태왕아너스’는 184대 1이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청라언덕 옆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114대 1, 범어공원 인근 ‘수성범어W’ 40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이 같은 인기는 편리한 교통으로 직주근접 효과와 함께 학교가 가까운 도심이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 두는 ‘에코프리미엄’ 주거지로서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원과 숲, 산을 낀 이른바 숲세권, 공세권 등의 에코프리미엄 주거지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work-life balance),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는 삶(웰에이징 well-aging)과 같이 삶의 질을 따지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미세먼지 공포가 사계절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숲세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원이나 숲은 개인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가 부상할수록 높은 집값 상승률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숲세권은 필수 체크리스트”라고 말했다.

에코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숲세권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빌리브 클라쎄’가 오는 13일 분양을 앞두고 있어 그 열기를 이어갈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빌리브 클라쎄는 아파트 전용 84∼165㎡ 235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82실로 구성되는 44층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학산공원의 여러 시설을 걸어서 누릴 수 있으며 시원한 공원 조망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학산공원은 테니스장,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있어 인근 지역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또 대구시의 서대구KTX역 건립과 역세권 종합개발사업 발표 이후 개발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본리네거리는 편리한 교통뿐만 아니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다.

가까운 거리에 감천초교와 대건중·고, 효성여중·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고 감삼이마트, 용산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병원, 금융기관이 밀집된 최적의 주거지에 속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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