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6호선 유실 구간. /부산국토청 제공
국도 36호선 유실 구간. /부산국토청 제공

 

울진군 울진읍에서 봉화군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개통 시기가 올해 말에서 내년 3월로 늦어진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달 초 내습한 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진지역에 556㎜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국도 36호선 건설공사 구간 비탈면 9곳이 유실된 것과 관련 전체 개통 시기를 3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시작한 국도 36호선 건설공사는 2천974억원을 들여 총연장 19.3㎞, 폭 10.5m, 왕복 2차로 국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98%의 공정률을 기록하면서 연말 개통이 가능했으나 태풍 피해로 인한 유실 구간 복구공사로 개통 시기를 불가피하게 연장했다.

박병찬 부산국토청 과장은 "국도 건설공사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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