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개도국 포기에 공동대응
내년 신규·계속 사업 27건 추진

해오름동맹 도시들이 농·축산분야로 상생발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26일 경주시청에서 2019년 하반기 정기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공동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농·축산 분야 신설, 청소년 역사탐방 등 2020년 공동협력을 위한 신규사업 7건, 계속사업 20건을 포함해 4개 분야 총 27개 사업을 확정하고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라 농업 분야는 위기상황이지만 세 도시가 상호 협력해 이를 기회로 탈바꿈하고자 농·축산 분야를 신설하고 공동사업 추진으로 자원 증대, 고부가가치화 도모, 판매·홍보, 교류 활성화 등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 △해오름동맹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해오름동맹 평생학습도시 발전전략 상생 워크숍 개최 △해오름동맹 거주 외국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해오름동맹 도시 생산 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 7건이 논의됐다. 또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사업과 관련 지방에서 부담하기에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세 도시는 적극 협력키로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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