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카이트보드를 즐기다 물에 빠진 5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A씨는 오후 2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여남동 앞바다 800m 해상에서 수상레저기구인 카이트보드를 타던 A씨(53)가 보드가 파도에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6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조하고 카이트보드는 인근 여남항으로 옮겼다.

카이트보드는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카이트(연)를 공중에 띄우고 바람을 이용해 조종하면서 서핑 보드를 끌며 물 위를 내달리는 레포츠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겨울철 거센 바람과 파도 영향을 많이 받는 카이트보드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저수온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순찰과 구조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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