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바다 더듬기’ 영예

이성후씨
포항문인협회(회장 최부식)는 24일‘제11회 포항소재문학상’ 작품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이성후(수원시 장안구)씨의 소설 ‘바다 더듬기’에 돌아갔고, 소설 부문 최우수는 김이령(포항시 흥해읍)씨의 ‘울타리’, 시 부문 최우수는 최교빈(부산시 대연동)씨의 ‘해돋이택시’, 수필 부문 최우수는 정미영(포항시 남구)씨의 ‘벽화마을, 거닐다’가 입상했다.

포항소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작품 ‘바다 더듬기’의 미덕은 작가의 절제심에 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상황이 문제시되고 앞길이 막연한 주인공이 그려졌으나 어떠한 연민이나 동정도 끼어들지 않았다. 일종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객관성을 부각하면서 주인공 청년의 정처없음을 여실하게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 청년 세대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성후씨는 1998년 출생으로, 현재 성신여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 재학 중이다. 10회 LH 청년문학상 소설부문 우수상, 21회 민들레문학상 소설부문 가작, 3회 건설문학상 소설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10월31일까지 3개월간 공모한 포항소재문학상 작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시 부문에 75명 247편, 소설에 27명 28편, 수필에 23명 52편이 응모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7일 오후 3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제11회 포항소재문학상’ 입상자 명단.

◇소설 △대상 이성후(수원시 장안구) △최우수 김이령(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수 이은정(경주시 황성로 ) 전은(포항시 남구 해병로 )

◇시 △최우수 최교빈(부산시 남구 대연동 ) △우수 오호영(포항시 남구 지곡로 ) 김영욱(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수필 △최우수 정미영(포항시 남구 상도남로) △우수 김정화(포항시 남구 상도로) 김미경(대수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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