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심포지엄 개최
가공산업 정책 다변화 등 제기

포항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22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 본부가 주관한 ‘과메기 가공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과메기 학술토론회의는 과메기 산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헌 포항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과메기 가공산업의 현황과 역사적 배경 및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어 ‘과메기 가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길보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영광 형산강 미래포럼 운영위원장은 ‘소비자가 보는 과메기의 기호성과 상품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토론은 ‘과메기 박사’로 불리는 오승희 포항 과메기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언론계, 학계, 생산인 등이 열띤 대화를 펼쳤다.

이날 토론자들은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다각적인 과메기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먹거리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장변화에 따라 과메기 가공산업과 유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정책 전략을 요구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현재 우리 시에서는 과메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과메기 품질향상을 꾀하고, 체계적인 홍보로 꾸준한 과메기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오늘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해 포항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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