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용접봉분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용접봉분과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수요산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 용접재료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선재협의회 사무국에서는 2019년 상반기 전극용접봉 생산이 약 14만7천626t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하는 등 국내 용접봉업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술교류회 첫 번째 발표자인 김후진 경남대학교 교수는 ‘스테인리스강 용접공법 및 공정의 평가절차에 관한 연구’와 ‘용접방법에 따른 저온균열 현상의 특성 및 용접시공의 영향인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세창 대한용접접합학회 박사는 극저온용 고망간 용접재료의 국제표준화 추진경과를 발표했으며, 고망간강 용접재료 국제표준화를 위한 향후 일정 및 계획을 공개했다.

김종호 삼성중공업 연구원은 ‘5% 니켈강용 용접재료 개발 및 평가’ 발표를 통해 천연가스 수송 탱크 제작 용도로 동 소재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상명 부경대학교 교수는 ‘9% 니켈강 용접에서 FCAW와 Super-Tig 용접의 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배규열 포스코 박사는 ‘HGI 고강도강 Solid Wire 용접솔루션’ 발표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서 경량화를 위한 고강도 강재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제품별 특성이 뚜렷한 선재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경강, 연강, CHQ, 용접봉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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