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3호선 모노레일 분기기장치의 핵심부품과 유지보수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3호선 분기기장치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관련 부품과 유지보수작업을 제작사(일본 히타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예비품 구매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고가의 정비비용을 제작사에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분기기장치 주요부품 국산화 개발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지고, 오는 2021년까지 핵심부품을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국산화에 성공하면 예비품 구매기간이 16개월 단축돼 부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정비 비용도 연간 1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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