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022년까지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설을 증설해 하루 6만 5천t의 하수를 처리한다.

시는 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할 하수의 처리를 위해 처리시설의 증설을 계획하고 20일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가칭)경산맑은물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경산맑은물주식회사는 한강에세자산운용(주)와 환경시설관리(주), 태령종합건설(주)의 컨소시엄으로 20년간 하수처리시설의 관리운영주체가 된다.
 
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것으로 2017년 3월 최초 제안서 접수, 2018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 제3자 제안공고, 지난 2월 협상대상자 지정으로 추진됐다.
 
3월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관리비, 공사비, 운영비)에 착수해 지난 5일 한국환경공단 환경시설 민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이 의결됐다.
 
총 사업비 406억 5천만원(2016년 말 기준)이 투입되는 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2만 5천t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총인처리시설(2만 5천t/일), 소화조(133t/일)를 증설하며 민간사업비 95억 2천100만원이 투자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사업투자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증액되며 t당 412원의 처리비용도 물가상승률을 적용받는다.
 
한편, 경산시는 대임택지지구 택지개발과 산업단지의 하수를 원만하게 처리하고자 환경부에 2만2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을 요청해 그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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