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내년도 신규 SOC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상주시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출신의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와 간선도로과에서는 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 사업과 국도 25호선 상주~보은 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용역비 각각 50억원,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사업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설명하고, 철도 건설 때 반드시 상주에 역사를 건립해 달라고 했다.

상주~보은 간 도로는 왕복 2차로인 데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우려가 높고, 농산물 수송 등에도 어려움이 많아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합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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