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경북도·남부지방산림청
권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비 20억 투입… 2023년 개방

영양군과 경북도,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들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꿔질 영양 자작나무숲을 둘러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 축구장 42개 크기의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꿔진다.

19일 영양군은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남부지방산림청과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주민 소득증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태 경관이 뛰어난 국유림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인 영양 자작나무숲 탐방로 조성, 안내센터 설치 등 기반시설을 하고 도는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산림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군은 진입도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주민 소득증대 사업에 나선다.

세 기관은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20억원 등 예산을 확보해 2023년 숲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30.6㏊ 규모로 평균 수령 30년 된 나무가 20m 높이로 자라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은 올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자작나무숲 권역이 활성화돼 많은 사람이 찾는 산림관광명소로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훈·장유수기자

    이창훈·장유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