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설비 160대 설치 생산 돌입

[김천] 철도차량 차체와 전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주)다원넥스트가 130억원을 들여 김천에 제2공장을 건립했다.

다원넥스트와 경북도·김천시는 19일 김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했다.

다원넥스트는 제1공장 옆 1만4천870㎡ 터에 제2공장(건축면적 1만240㎡)을 지었다. 2공장에 철도차량 제작설비 66대와 천장 크레인 등 부대설비 160대를 설치해 생산에 들어간다.

지난 4월 상시 인력 44명을 고용한 데 이어 새로 40명을 채용한다.

2013년 설립한 다원넥스트는 국내 유일하게 의장, 전장, 차체 완제품 등 철도차량 주요부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경북선(경부선 김천역∼영주역) 선로와 연결된 공장의 장점을 활용해 차체와 부품 생산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선순 다원넥스트 대표는 “서울 도시철도 2호선에 200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철도차량 제작회사로 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천에는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철도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주)다원넥스트, (주)은성테크, (주)케이에스엠테크 등이 있다.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추진 중이고, 김천∼문경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철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김천이 미래 철도산업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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