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파트너로 도시 새 활력
경북 농업발전 큰 역할 기대

안동 도청신도시에서 열린 경북농협 신청사 준공식.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18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안동 도청신도시 시대를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 박창욱 경북농민단체협의회장, 농·축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계열사 임직원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풍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기념사, 이철우 도지사 및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장의 축사,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김병원 회장이 “미래의 둠벙을 파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신사옥은 총 대지면적 1만3천412㎡, 연면적 1만4천371㎡에 지상 7층, 지하 1층 높이 29.98m의 규모로 지어졌다. 안동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처마, 누각, 회랑, 창호 등의 한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됐다.

경북농협이 본격적인 안동시대를 열면서 경북도청 및 이전을 완료한 유관기관 등과 함께 도청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안동·예천을 중심으로 경북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의 전제는 농민이라는 사명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300만 농민들 모두가 농협이 농민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경북농협이 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도청의 동반자인 경북농협이 오자마자 도청신도시가 살아나고 있다”며 “도청신도시에 농협이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도기윤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도청신도시 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도정 파트너로서의 위상 제고 및 도내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경북 농업·농촌의 발전 및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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