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연고지 이전

[구미]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구미시를 떠난다.

18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지난 1일 구미시에 연고지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조만간 세종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창단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2016년 1월 구미시로 연고지를 옮겨 여자 축구 실업리그인 WK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구미시는 2016년부터 2년간의 연고지 협약을 맺었으며, 이후 2018년부터 1년씩 연고지 협약을 맺어왔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이번 연고지 협약 해지로 구미시에는 프로구단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내년 전국체전 개최로 인해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여자축구단의 경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경기 종목에서부터 프로팀 유치, 구미시 직영 창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체전이 끝난 후 우수한 시설에서 프로팀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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