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소위 위원 일일이 방문
“이번 정기국회서 꼭 통과돼야”

이강덕 포항시장이 14일 국회를 방문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산자위 소위)를 찾아 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현재 심의 중인 포항지진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2년 동안 포항 시민들이 겪은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과 호소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또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분야별 예산심의관 및 해당 과장들과 일일이 개별적으로 만나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재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내년도 국비 예산은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포항시는 올해 1조4천8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도 1조4천850억원 규모의 국비예산이 2020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가운데 국회를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이강덕 시장은 국회 연쇄방문 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신속하고 정당한 배·보상을 비롯해 이재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건, 지역발전소 안정성 확보와 방재인프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 등 핵심사항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진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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