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17일 출판기념회
김순견, 29일 북콘서트

오중기, 김순견
오중기, 김순견

제21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항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의 선거 행보도 시동이 걸리고 있다.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온 예비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오중기(52) 더불어민주당 포항북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7일 오후 4시 포항 북구 죽도동 필로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북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총선에서 포항북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 위원장은 이날 자서전 ‘희망이 있는 한 승리는 확정적이다’를 소개한다. 그는 이 행사를 통해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유권자와 본격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오 위원장의 저서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풀어낸 ‘열가지 정책비전’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캠프 경북상임선대위원장 스토리, 청와대 재임시절 스토리, 경북도지사 출마 스토리 등 자신의 정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았다. 북 콘서트에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인사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문재인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60)가 오는 2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김 전 부지사는 에세이 형식의 저서 ‘김순견의 생생토크, 그래도 희망은 있다’를 소개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김 전 부지사의 선거출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지사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노리고 있다. 이 지역구는 재선의 박명재 국회의원이 지키고 있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 경쟁에서 박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 전 부지사는 이번 경선 리턴매치를 통해 중앙정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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