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선관위 위원 7명 위촉
내년 1월 15일 선거일로 확정
최종 선거인은 210~240명 선으로
후보자 5~6명 자천타천 물망
14~15일께 윤곽 드러날 듯

첫 민선 포항시체육회장 선거전의 닻이 올랐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12일 오후 5시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1차 회의를 통해 선거일자를 확정했다. 선거일은 내년 1월 15일로 정해졌으며 남은 일정은 선관위의 향후 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정해진다.

이번 1차 회의에서 선거일을 확정한 선관위는 2차 회의 때 선거인 수 확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구 30만 이상 200만명 미만인 포항시는 선거인 수가 200명 이상(제8조 1항)이어야 한다. 지역 내 종목단체 대의원과 읍·면·동체육회 대의원이 구성되면 선관위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게 된다. 최종 선거인 수는 최소 210명에서 최대 240명 사이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체육회장 선거를 주관하는 포항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위원으로는 안승도 포항시청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이 선임됐고, 전체 위원의 3분의2 이상이 외부위원(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이어야 한다고 정한 ‘시·군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표준(안)’에 따라 김영석 포항고등학교장과 최구열 변호사, 권기락 포항이동중학교장, 이종욱 경북일보 기자, 이광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 황세재 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이 선관위원에 뽑혔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김영석 교장이 맡게 됐다.

현재 포항시체육회장 자리에는 5∼6명의 후보자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 김유곤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상해 포항시럭비협회장이 일찍부터 물망에 올라있다. 최근 퇴직공무원과 기업체 임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장 입후보 등록일은 오는 16일까지다. 포항시체육회장 선거일이 내년 1월 15일로 정해졌기 때문에, 종목단체나 읍·면·동체육회 회장 또는 임직원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60일까지인 오는 16일까지 사직서를 제출,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입후보 마지막 날이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후보자 윤곽은 오는 14∼15일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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