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BSI 5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
비제조업은 4포인트 상승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10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0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업황 전망BSI도 5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10월 제조업 매출BSI는 67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8로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74포인트로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72로 3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자금사정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2포인트 올랐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3.4%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2.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2.4%포인트), 수출부진(-1.5%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경북 동해안지역 비제조업 10월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64로 전월대비 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라갔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72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8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으며 전망지수도 74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79로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망지수는 74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2.9%포인트), 경쟁심화(+2.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4.0%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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