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풍향동 서방시장 인근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8개동
아파트 3천가구·복리시설 지어

포스코건설이 최근 수주에 성공한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 개발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총공사비 8천500억원 규모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여 조합원 958명 중 501명의 표를 받아 롯데건설(428표)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풍향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광주 북구 풍향동 서방시장 인근 16만4천652㎡ 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 8천477억원으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8개동 총 3천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마감재와 가구당 2.5대의 주차공간, 포스코강판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 ‘포스마블’ 등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라 데팡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글로리 게이트’, 무등산 서석대와 능선을 재해석한 아파트 형태와 배치, 10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 등 랜드마크로서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발코니 수입 조합 귀속, 이주비 지원 등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해 조합원들의 금전 부담을 최소화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 한분 한분들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은 설계안을 약속드린 결과, 포스코건설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 사업 등에 이어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1조9천833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달성했다. 연내 대전, 대구 등에서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창사이래 도시정비사업분야 2조원대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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