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특색·아름다움으로 유명세
2017년 11월 개장 후 1만명 숙박
도심대표 관광지들 인접해 매력
전통문화 체험장소 역할도 톡톡

숙박객 1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2일 개장한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전통한옥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세를 타며, 개장 이래 1만여명의 숙박객이 다녀갔다. 올해도 10월 말 현재 4천555명의 숙박객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4천401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숙박객 중에서는 외국인이 1천396명이나 되면서 전통 문화를 알리는 체험 장소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문시장 5지구 뒤편에 대지 471㎡, 건물연면적은 230㎡의 3층 건물인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족이나 단체 투숙객이 찾고 있으며 방마다 개별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안전을 중요시하는 여성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최대 장점은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인근에 조성돼 관광객들이 편하세 쉬면서 서문시장의 매력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서문야시장과 김광석 거리, 근대 골목,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의 대표 관광지가 인접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대구야행 투어’등 관광 상품과 연계된 도심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서문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전통시장 주부체험단과 연예인 박경림 씨가 참여하는 토크콘스트가 열리기도 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고품격 한옥에서 체류하면서 휴식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며 “한옥정원 개방 등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고 소통하는 장소로도 서문한옥게스트하우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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