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복주택디딤돌 사업’
주거 안정위해 전액 지원키로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고졸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북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년 가구의 75.9%가 임차 가구이며,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으로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이라는 응답(32.2%)이 많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졸 청년은 기업들의 채용 기피와 낮은 임금으로 자립과 정착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고졸 청년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경북도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최종 학력이 고졸이고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60㎡ 이하의 주택법상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1억원 이하의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할 예정인 청년이다. 단, 이와 비슷한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 이력이 있거나 주거급여 수급자이면 제외된다.

신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에 선정되면 도내 농협은행이나 대구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의 최대 90%(5천만원 한도), 2.9% 금리(24개월 변동)로 2년간(연장 시 최대 6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는 연 2.9% 한도로 이는 경북도가 전액 지원한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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