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7일째인 6일 수색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광양함을 사고 해역에 추가 투입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전날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독도 해역으로 출발한 광양함은 이날 오후 1시께 현장에 도착했다.

광양함은 기존에 투입된 청해진함, 양양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이어도호  등과 함께 수중무인탐사기(ROV),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에 나선다.

현재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에 소속된 바다로1·2호, 아일랜드호 등도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이용해 수중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주변 해역(가로 30마일·세로 30마일)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함선 21대와 항공기 6대가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연안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사 18명과 해경 단정, 민간어선 등을 투입했으며,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 등이 드론 4대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독도 인근 해역의 파고는 0.5m로 낮고, 풍속은 초속 2.7m로 강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된 시신 2구와 오늘 대구로 옮긴 남성 시신 1구도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해경잠수지원함
해경잠수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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