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 출원
내년 상반기 건강음료로 출시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기술을 농업회사법인(주) 엠케이바이오에 기술 이전하고,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음료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쥐의 근육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인위적인 근육 감소의 개선에 마름 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7월에 특허 출원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고 부르며 예부터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 왔고 식용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름 열매 추출물은 감소됐던 근육 세포의 크기를 정상 근육 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육 감소 개선에 효과적이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호르몬 불균형, 운동신경 퇴화,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이 원인이 돼 체내 근육의 양,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데 마름 열매 추출물이 이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7년 동충하초 제품을 주력으로 설립한 (주)엠케이바이오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담수 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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