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
1천717세대 규모 내년초 착공 예정

표류하던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일 오후 2시 포항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1천100여 세대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 승인의 건과 조합사업비운영비 결산 및 예산(안)승인의 건, 조합의 수행업무 추인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승인받았다.

시공예정사인 현대건설은 최근 조합 측에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1천717세대의 대규모 아파트에 대한 ‘시공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조합원을 모집한 조합 측은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올해 초 새로운 조합장과 이사진을 선출하고 시공사와 자금신탁사, 사업대행사 선정에 나서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이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던 만큼 현대건설도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체됐던 아파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내년 초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524-35번지 포항원동1지구에 건설될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광명산업단지, 포항철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워 포항 남구 최고의 배후 주거지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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