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4일 안동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지역 문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제2회 성인 문해 골든벨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했거나 공부할 기회를 놓쳐 한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문해 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00여 명의 지역 문해 교육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본선 문제 풀기뿐만 아니라 탈락자를 위해 패자부활전, OX 퀴즈, 장기자랑과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안동시에서는 올해 한글배달교실 14개소 320명, 5개 문해 교육기관에서 15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매년 연말에는 늦깎이 교육생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글을 몰라서 겪었던 서러움 등을 시로 풀어낸 시화전을 열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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