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관광공사, 日 칼럼니스트 초청
‘경북 미식 상품개발 팸투어’ 진행
일본 등 외국관광객 유치 기대

[경주] 경북관광공사가 일본 음식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경북도의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경주, 포항, 영천, 청도 일원에서 한국음식 칼럼니스트인 핫타야스시(八田靖史)씨를 초청해 ‘경북 미식(美食)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미식 상품개발은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선택할 때 고려할 1순위(69.7%)로 ‘음식·미식 탐방’을 꼽은 데 착안해 한국음식 칼럼니스트로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핫타야스시(八田靖史) 씨와 공동기획 및 추진 형태로 진행했다.

핫타야스시 씨는 일본의 잡지, 신문, 웹으로 한국요리의 매력을 전하고 있으며 경북도 및 영주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핫타야스시와 함께 한국 일품 108선 요리’, ‘매력탐구! 한국요리’ 등이 있다.

핫타야스시 씨는 행사 첫째날 영천 한우육회비빔밥와 청도 미나리삼겹살의 맛을 보고 감탄했다. 청도의 특산품인 감을 활용한 테마터널 및 와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둘째날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전복죽과 물회, 검은돌장어를 시식한 후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는 구룡포를 견학했다.

셋째날과 마지막 날은 경주 성동시장, 딸기농장 견학 및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 관련 지역을 답사하고 경주읍성을 둘러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핫타야스시 씨는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영양 음식디미방으로 시작돼 경북 음식 탐방은 특별했다”며 “고급 식재료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최고였다. 이번 취재는 요리연구 동호인 상대로 영덕대게축제와 연계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일본 전역으로 홍보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맛있고 특별한 경북음식의 매력이 일본 열도로 널리 전파돼 일본의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아 오길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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