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 전국 5천여 동호인들
스포츠·관광도시 포항 곳곳 누벼

지난 8월 포항시청에서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국 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시체육회 제공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주말 동안 포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일부터 3일까지 포항체육관 등 포항지역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 첫 날인 1일 오후 6시 포항라메르웨딩에서 열리는 전국 97개 공공스포츠클럽 선수단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포항체육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명예대한체육회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개최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하나 되는 스포츠클럽’, ‘포항으로 행복한 초대’란 슬로건 아래 농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수영, 축구, 탁구, 테니스 등 정식 7개 종목과 스쿼시(시범종목), 택견(전시종목), 바둑(전시종목) 등 모두 10개 종목에 전국 5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포항시체육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과 함께, 대회에 참석하는 전국 스포츠인들에게 포항의 멋과 맛을 소개할 계획이다.

문충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기간 중 5천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해 약 2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포츠도시 포항의 위상 제고는 물론, 관광포항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시체육회와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6월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유치 이후 경기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스포츠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이다.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선수를 양성하고, 은퇴 선수와 스포츠지도자에게 일자리 제공 및 지자체의 공공스포츠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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