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 등 나들이객에
단풍철 맞아 인기몰이
인근 캠프장·시조공원·MTB
소싸움 등 즐길거리 풍성

관광객들이 청도군 청도읍 소재 청도레일바이크에서 즐거운 가을 추억여행을 즐기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단풍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청도레일바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주)이 위탁운영하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군과 한국철도공사가 2016년 7월 129억원을 들여 경부선철도의 폐구간인 청도읍 유호리~신도리간 3.1km를 활용해 왕복 5km 복선으로 조성했다. 이용료는 2만5천원(4인승)이다.

청도천을 따라 달리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오르막구간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2.7km의 테마 산책로와 아치형 보행교(133m)에 이색자전거, 미니 기차 등도 갖춰 가족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캠프장과 어린이놀이터, 이호우와 박재삼 등 시인 16명의 시와 야생초를 만날 수 있는 시조공원도 조성돼 있다.

레일바이크 역사 앞에는 2017년 5월 말 개장한 청도자전거공원MTB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372m의 MT 알파인 코스와 키즈트랙이 있어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 5천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장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IC에서 밀양방면으로 10여km 떨어진 곳에 있어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1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상설 소싸움장과 용암온천, 와인터널, 청도읍성,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등이 주변에 있어 하루나 1박 2일 코스로 적당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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