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지진대피훈련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지진대피훈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제41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오후 2시가 되면 TV, 라디오를 통한 실황방송과 중앙경보통제소의 재난 위험경보(사이렌)가 발령된다.

시민들은 방송 안내에 따라 책상이나 탁자 아래 몸을 2분간 보호하고 계단을 이용해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넓은 공터로 대피하면 된다.

이날 훈련에는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민간시설은 자율참여지만, 다중이용시설인 롯데마트 포항점에서는 시민 참여형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 위주의 형식적인 훈련이 아닌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내대피, 야외대피, 지진행동요령 교육, 지진으로 인한 화재 진화 등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할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며칠 전 경남에서도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11·15지진을 경험으로 시민 모두가 지진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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