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시청 대잠홀
이번 작품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변화를 통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명성황후를 지키는 호위무사인 ‘홍계훈 장군’의 극중 비중이 강화돼 명실상부 남자 주인공으로서 여성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했고, ‘고종’ 또한 기존의 우유부단한 왕의 모습에 변화를 줌으로써 고뇌하는 대한제국 황제로서의 모습이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무대와 영상 등에도 많은 부분에 걸쳐 변화가 있었다. 상부 무대장치의 변화와 함께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특히 영상 부분을 강화해 보다 화려한 무대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