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피해 복구 총력

경상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재해 복구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울진, 성주, 경주 등 도내 태풍 피해 중소기업은 52개사로, 건물·기계·원부자재 등의 침수, 건물파손, 토사유입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14개 은행을 통해 융자 가능하다. 해당 기업에는 1년간 대출이자의 3%를 도에서 지원한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기존의 경상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자금 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해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11개 업종으로 제한해 지원하던 것을 모든 업종(향락업종 제외)으로 확대했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취급은행과 사전 협의 후, 관할 읍면동에서 발급한 재해확인증을 지참해 해당 시군청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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