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서사로 시청률 16% 넘겨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KBS 제공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 복합장르의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률 16% 고지를 넘어섰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동백꽃 필 무렵’ 21회와 22회 시청률은 12.9%-1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정체불명의 ‘까불이’가 죽인 인물이 향미(손담비 분)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용식(강하늘)이 찾던 캣맘은 흥식(이규성)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까불이와 흥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임상춘 작가의 전작 ‘쌈, 마이웨이’의 높은 연령층 버전인 듯한 ‘동백꽃 필 무렵’은 작가가 가장 능통한 현실 로코(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스릴러와 추리 요소까지담아 복합장르의 매력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공효진(동백 역)과 강하늘의 ‘케미’(케미스트리·조화)가 극의 중심축이지만 살인범 ‘까불이’를 찾는 재미와 옹산 마을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는 재미가 극에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전날은 동백-용식 외에 향미에 대한 서사가 펼쳐지면서 극이 한층 풍성해지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