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7일까지
문화예술의전당서 감동 선사

시공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원이엄마’. /안동시 제공

[안동] ‘뮤지컬 원이엄마’가 2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무대에 오른다.

역사가 들려주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뮤지컬 원이엄마’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신명기획이 주관한다.

공연은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27일 오후 3시 등 총 4차례 이어진다.

이 뮤지컬은 안동 정상동 택지 조성을 위해 분묘 이장 중 출토된 아내(원이엄마)의 애절한 편지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분묘의 주인인 고성이씨 이응태 가슴 위에서 발견된 편지는 아내가 죽은 남편에게 보내는 애틋한 내용을 담고 있다.

420년 동안 무덤 속에 묻혀 있다 세상에 알려진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는 가볍고 얕은 사랑이 일상화된 우리 시대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2012년 처음 뮤지컬 원이엄마로 제작된 후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특별상을 받을 만큼 다양한 문화예술 계층 관람객이 좋게 평가하는 작품이다.

그동안 연극, 오페라, 춤극과 같은 다양한 작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김윤현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은 “뮤지컬 원이엄마는 보편적이나 특수한 안동 역사를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권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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